오픈형 이어폰 글램비트

 

오픈형 이어폰, 그래빗 사용 후기

집 앞 하천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는 자전거길처럼 생겨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가 종종 있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걷기보다는 대부분 이어폰을 착용한 채 걷다 보니 주변 소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접촉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고 걷다가 이어버드가 떨어져 이를 줍다가 뒤따라오는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

부모님도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하시는데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기존 커널형 이어폰처럼 음악은 들을 수 있고, 또 주변 소리까지 감지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오픈형 이어폰 그래빗을 선물했다.

그램비트의 모양은 마치 넥밴드와 비슷하지만 출력 방식은 전혀 다른 제품이었다. 우선 기존 방식과는 달리 귀 속에 넣지 않고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주변 상황을 항상 인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출력단자의 진동으로 들을 수 있던 방식에서 업그레이드된 에어진동기술을 도입해 두통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이어폰이었다.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본체, USB 타입의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5V출력 USB 어댑터도 함께 제공했는데 최근 사용하는 고속충전기 어댑터로 제품 충전 시 고장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기본 패키지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어댑터와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하는 것이 좋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옵션에서 선택되었으며 지금 보고 계신 상품은 블랙 색상이다. 역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많이 이용되는 제품이라 좀 더 관리가 쉬운 블랙을 선택했다.

본체를 그대로 두고 보니 착용 가능한 두상의 범위가 제한적으로 보였지만, 막상 착용해 보니 두상이 작은 어린아이와 여성, 그리고 두상이 큰 성인 남성까지 모두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리저리 움직여보니 받침대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고 힘에 의해 유연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머리를 압박한다기보다는 찰싹 달라붙어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일반 커널형 이어폰과는 달리 넥밴드 형태라 전원을 켜고 볼륨을 조절하고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커져 있어 편했다.

그리고 컨트롤러가 양쪽에 위치해 있어 혼동할 필요 없이 사용하기 편하고 기존 전화를 받아 음악 재생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현재는 디지털 기능과 음악 재생 중에 곡을 이동하고 또 페어링한 휴대전화와 연결 상태가 끊기면 다시 연결될 때까지 음성 안내 댓글 기능까지 추가됐다고 한다.

전원 버튼 ON/OFF는 콘트 롤러 버튼 중 전화기 아이콘을 계속 누르면 점등되며, 자동 페어링 설정 이전에는 표시등으로 빨강과 초록 빛이 교차 점등되며, 페어링 대기 모드로 자동 진입한다.

오픈형 이어폰 그래뷰트와 접속하고자 하는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모드를 설정하고 접속 가능한 디바이스 리스트에서 LTX100P를 선택하여 등록을 진행한다.한번 등록한 스마트폰에서는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자동 페어링 기능을 이용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넥밴드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대로 목에 걸어도 되고, 이대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귀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 확연히 감상하기 어려웠고 지금 나오는 노래는 어떤 노래냐 정도로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28g의 가벼운 무게 때문에 목에 걸고 있을 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걷거나 운동하다 빠지거나 흘러내리는 일도 거의 없었다.

물론 머리 모양에 따라 조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부모님은 집 앞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 오는 한 시간 정도로는 장시간 착용으로 인한 통증을 전혀 호소하지 않았다.

그리고 버드로 귀를 막지 않고 주변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어 발생하는 주변 소리를 인지하자마자 대체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진동으로 전달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두드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그대로 귀 가까이에 스피커를 넣는다는 느낌이라 부담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출력에 대한 부족함도 없고 ZELLO 앱을 사용하면 거리 제한 없이 무전기로도 쓸 수 있다고 하니 특히 라이딩이나 등산 때 일행과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오픈형 이어폰 그램비트는 평소 귀를 막는 답답함을 싫어하거나 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어야 착용이 간편한 제품으로 유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구조 덕분에 누구에게나 편안한 착용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램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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